남부터미널치과에 가기로 결정한 날, 솔직히 좀 망설였어요. 치과는 언제나 저에게 긴장의 연속이었거든요. 하지만 이 치과는 내부에서 제공하는 '심리적 안심 서비스'가 참 색다르게 다가왔어요. 손에 쥐어준 작은 종이컵 덕분에 대기 시간이 조금 더 편안했죠. 치과 관계자분들이 다가와 간단한 질문이나 궁금증을 미리 해결해주셔서 제대로 '신경쓰지 말고 앉아있어도 되겠구나'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 직접 경험한 분들은 알겠지만, 이런 사소한 배려가 엄청 큰 차이로 다가왔어요. 치과 의자에 앉았을 땐 솔직히 속마음은 ‘다시 오지 말자’ 였는데, 주위 분위기가 워낙 따뜻하고 친절해서 점점 긴장이 풀리는 게 느껴졌어요. 물론, 내가 좋아하는 색의 벽지나 조명이 있어서도 한몫했죠. 이제는 치과에 다녀온 게 특별한 일이 아닌..